국경절 飛車공연
비차 공연은 오토바이를 이용한 일종의 서커스. 철망으로 만든 구형의 우리 속에서 서커스 단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펼치는 묘기는 시종 관중들의 호흡을 멎게 만들 정도로 스릴이 넘쳐났다.
비차 공연은 10여 년 전만 해도 중국 각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볼거리였다. 한창 시기에는 체육관 만한 공연장에 거대한 구형 철우리를 설치해놓고 오토바이 대신 자동차를 이용한 묘기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성행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중국인 쑨(孫)모씨는 "비차 공연은 아주 위험하고 힘들기 때문에 이제는 이걸하려고 지망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서도 일부 서커스단에서만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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